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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3년02월]산모 생명 위협하는 자궁외임신, 조기 대처해야 [이선경 원장 칼럼][미애로여성의원]

  • 굿닥터네트웍스 (good11)
  • 2023-02-02 10:20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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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미디어파인 전문칼럼] 임신이란 난자와 정자가 결합해 만들어진 수정란이 자궁 내막에 착상해 태아로 발육하는 과정을 뜻한다. 그러나 착상 과정에서 수정란이 나팔관이나 자궁경부, 복강 내 등 자궁내막 이외에 비정상적으로 착상되기도 한다.

이처럼 수정란이 자궁 내막이 아닌, 비정상적인 장소에 착상된 상태를 자궁외임신이라고 하며, 흔하게 나타나는 산부인과 질환이다.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한 연구에 따르면 국내 임산부 1,000명당 17.3명꼴로 자궁외임신을 겪은 것으로 나타 났다.

자궁외임신은 산부인과에서 흔한 응급질환이지만 임신 관련 사망 원인의 7%나 차지할 정도로 임산부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. 자궁외임신이 있는 경우 생리와 비슷하게 출혈이 지속되거나 복통이 나타날 수 있다. 동시에 임신 반응 수치가 천천히 올라가며 초음파 검사로도 자궁 내 임신 소견인 난황이 보이지 않는다.

만일 생리를 한 것 같아도 복통과 하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평소와 생리양이 다르고 생리주기에 어긋나게 증상이 나타나는 등 비정상적인 기미가 있거나 임신테스트 후에도 출혈 통증이 지속된다면 진료받을 필요가 있다.

자궁외임신은 수술적인 방법이나 비수술적인 방식으로 치료할 수 있다. 최근에는 혈액 검사의 정밀도가 오르면서 MTX 주사를 활용해 비수술적인 치료를 하는 케이스가 많다. MTX는 엽산 대사를 방해해 태아와 태반의 성장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.

MTX 주사 치료의 성공률은 80% 가까이 되며, 통증이 없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. 다만 간혹 발열이나 구토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산부인과를 찾아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를 결정해야 한다.

다만 이를 통해 바로 자궁외임신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, 주사를 맞은 후 임신 호르몬 수치가 떨어지기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다. 임신 호르몬 수치가 잘 떨어지지 않거나, 출혈이 지속되면 초음파 검사 등을 실시하고, 추가적인 주사 치료가 시행될 수도 있다.

임신 호르몬 수치가 정상으로 떨어져 치료가 마무리된 후에도 최소 3달은 반드시 피임이 필요하다. 질 외 사정 등이 아닌 피임약 복용 등의 강력한 피임법이 요구된다.(미애로여성의원 세종점 이선경 원장)

출처 : 미디어파인(https://www.mediafine.co.kr)
 [원본출처] https://www.mediafine.co.kr/news/articleView.html?idxno=24345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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